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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싹까지 자른다" '모범택시' 이제훈 자신한 통쾌한 정의구현(종합)
장아름 기자  |  webmaster@dail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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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06  17: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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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통쾌한 정의 구현을 실현하는 드라마가 안방을 찾아온다. 배우 이제훈이 '모범택시'를 통해 다크 히어로로 변신, 현실에서는 실현할 수 없는 통쾌한 정의 실현을 보여줄 예정이다. 배우들과 감독들은 '모범택시'를 통해 그려내고 싶은 사회적 메시지부터, 최근 배우를 교체 투입했던 일화까지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6일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극본 오상호/연출 박준우) 제작발표회에는 박준우 감독을 비롯해 이제훈 이솜 김의성 표예진 차지연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모범택시'는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으로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사회고발 장르물에 최적화된 박준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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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준우 감독은 "저희 드라마가 '새로운 액션 드라마다, K다크히어로 드라마다'라고 알려진 것처럼 화려한 액션과 스타일리시한 장면을 보실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드라마에서도 이런 카체이싱을 시도하는구나, 이런 무술 액션신이 펼쳐질 수 있구나 하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며 "드라마 특징은 주인공들이 밥을 먹지 않고 잠을 자지 않는다. 심지어 가족들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주인공들의 일상 장면들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 이유도 밝혔다. 그는 "사실 주인공들의 심정이나 일상 생활이 없는 이유는 범죄 피해자들 때문"이라며 "절망 기로에서 복수를 의뢰를 하게 되는 범죄 피해자들을 구원하고 응징으로 통쾌하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통해 이런 고통과 어려움이 '당신 탓이 아니다,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액션 드라마이자 따뜻한 드라마"라고 전했다.

복수의 철학이 있다고도 강조했다. 박 감독은 "복수에 철학이 있다"며 "드라마는 사적 정의를 추구하는 무지개 운수와 공적 정의를 추구하는 강하나 검사(이솜 분)가 있다"면서 "두 축이 선의의 경쟁을 하는데, 범죄 피해자가 어떤 고통을 겪었는지 과정과 누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 낱낱이 보여주고 김도기가 연결고리를 제거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단지 받은 만큼 갚아주는 게 아니라 범죄의 싹을 자르는 그 정도의 통쾌함과 정의 실현이 있다"고 귀띔했다.

또 극 중 범죄들이 현실과도 맞닿아있다고도 했다. 박 감독은 "TV 시사 프로그램에서 많이 봤던 주제와 소재들이 있다. 유명 사건들도 등장한다"며 "현실에서는 제대로 처벌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조두순 사건 같은 경우에는 법으로 제대로 처벌받지 못했다는 국민의 법 감정이 있지 않나, 그런 걸 과감하게 에피소드로 녹여냈다"면서 "학교폭력, 성착취 동영상 사건 등 완벽한 정의가 이뤄지지 않는 울분과 아쉬움을 녹여냈다, 범죄 피해자들이 왜 억울한 고통을 당하는지 묘사와 설명을 작품에 잘 녹여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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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은 극 중 특수부대 출신이자 ‘무지개 운수’의 택시기사 김도기 역을 맡았다. 김도기는 억울한 피해자들의 편에 서서 극악무도한 가해자들을 무력으로 단죄하는 악당 사냥 전문가다. 김도기를 통해 이제훈은 데뷔 이래 첫 액션 히어로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이제훈은 '모범택시'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 작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며 "항상 대본을 읽을 때 그 속에서 이야기를 펼치게 된다면 가슴에 와닿았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글을 읽는데 '모범택시'를 읽을 때 세상에 이렇게 억울하고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일이 많구나, 우린 뭘 해줄 수 있을까, 그런 부분을 대리만족할 수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실제로 복수를 대행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부분이 현실에서는 있을 순 없지만 드라마를 통해 나쁜 사람을 혼내주고 처단해야 한다는 염원이라는 부분을 캐릭터들이 해소시켜주니까 진짜 통쾌했었다"며 "이 사회의 약자들,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읽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야기가 명확하고 간결하면서도 아무 생각 없이 봤다가 가슴에 남는 메시지가 강렬했기 때문에 선택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캐릭터에 대해서는 "공권력 사각지대에서 죄를 지르는 나쁜 X들을 단죄하는 무지개 운수의 택시기사 역할"이라며 "피해자들을 대신해서 복수를 대행해주는 캐릭터인데 굉장히 터프하고 강력하고 무시무시한 힘을 갖고 있다"면서 "그런 부분들이 김도기의 특징적인 매력"이라고 전했다. 이어 "액션이 저희 드라마에서 큰 포인트"라며 "'리얼하게 가자' '한신에서 끊지말고 끝까지 가자'는 게 모토여서 부담이 되고 체력적으로 다칠까봐 우려가 있었다"면서도 "제작진이 믿음직스럽게 안전하게 장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셨다. 이 한 몸 불사르면서 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제훈은 "'너무 통쾌하다' 거나, '액션 제대로 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카체이싱이 강렬한데 그것도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캐릭터와 실제 모습이 상반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김도기가 워낙 과묵하고 시크하고 그런 면모가 있어서 연기하는 데 있어서 갭 차이라고 해야 할까 왔다갔다 하는 게 쉽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그럼에도 함께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좋고 저를 받아주시니까, 그래서 더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다"면서 파트너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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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은 극 중 '열혈똘검'이라 불리는 검사 강하나 역을 연기한다. 그는 출연 이유에 대해 "대본과 웹툰을 재밌게 봤었다"며 "원작에 없는 캐릭터인데 강하나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적 복수하는 무지개 운수와 만나면서 어떻게 그릴지 호기심이 생겼다"며 "처음 감독님을 뵀을 때 실제 사건과 대본에 대해 말씀하시는 걸 듣고 믿고 연기할 수 있겠구나 하고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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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은 무지개운수 사장이자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대표 장성철로 활약한다. 그는 출연 이유에 대해 "신기했던 게 소속사 식구들, 임원들과 얘기하면서 사적 복수에 대한 이야기가 있으면 재밌겠다 했는데 그날 '모범택시' 대본을 받고 읽고 바로 하겠다고 결정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감독님 필모그래피를 보니까 '그것이 알고싶다'가 있더라. 어떤 분이신지 너무 궁금했고, 제가 좋아한다기 보다 좋아한다는 것 이상으로 믿음 갖고 있는 배우들 출연한다는 얘기에 '안 하면 손해다' 하면서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또 김의성은 "저도 드라마에서 연기하며 큰 쾌감을 느꼈고 시청자분들도 저희와 같은 쾌감 느끼실 거라 생각했다"며 "저보다도 이제훈씨가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생을 다하고 있고 저는 숟가락만 얹고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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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예진은 무지개운수 해커 안고은 역을 맡게 됐다. 앞서 그는 최근 왕따 가해 의혹이 불거진 걸그룹 에이프릴 멤버 겸 배우 이나은이 하차한 뒤 대체 투입돼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에 박준우 감독은 "감독 이미 기사로 알려진 것처럼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배우를 교체하게 된 일이 있었다"며 "지난 3월 중순이었던 것 같은데 재촬영을 했었고 배우분들 스태프분들 다들 한마음으로 했다"면서 "그 일로 힘든 건 표예진 배우나 그 역할을 한 배우(이나은)라 생각했기 때문에 이걸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재촬영하고 보니까 더 잘 찍을 수 있더라"며 "즐거운 마음으로 '내가 이렇게 못 찍었구나' 생각을 했고, 감사한게 배우들이 표예진 배우를 도와주기 위해 '연기를 어떻게 하라'고 한 게 아니라 '내 캐릭터는 이런 캐릭터니 편하게 하시라'해서 배우분들한테도 감사했다"고 고백했다.

표예진도 "너무 대본이 재밌었고, 한번도 경험 못해본 장르였고 새로운 캐릭터라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무지개 운수 팀이 워낙에 멋져서 이런 팀의 일원이 된다면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었다"며 "감독님 선배님들이 배려 많이 해주셔서 즐겁고 신나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김의성도 표예진에게 "금방 우리 식구가 돼주고, 눈물나게 고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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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은 지하 금융계 대표 낙원 C&C 대표 백성미 역으로 열연한다. 그는 이번 작품으로 10년 만에 드라마로 컴백하게 됐다. 이에 대해 그는 "행복하게 찍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감독님께서도 살갑고 사랑스러우시고 현장에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긴장감을 느끼지 못하도록 정말 잘 이끌어주신다"고 애정을 보였다.

10년 만의 드라마로 '모범택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단순히 좋았습니다'가 아닌 내 마음을 만져주고 대변해주고 알아줬고 그게 핵심이 아닌가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살면서 분노하고 울분 터트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마주쳤을 때 우린 그것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괴로워하고 힘들어하는 그런 마음을 알아줬고, 대신해서 복수를 이행해주며 마음을 위로해주고 우리의 손을 잡아준 드라마라서 일체의 고민도 없이 함께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함께 할 수있게 해주셔서 영광이다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범택시'는 오는 9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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