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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병욱·정진경 성추문에 "국민의힘, 새누리당 오명 이어가나"
김진 기자  |  webmaster@dail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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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10  01: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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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비서 성폭행 의혹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병욱 무소속 의원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9일 "국민의힘은 새누리당의 성추문 오명을 이어갈 생각이냐"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성폭행 의혹으로 김병욱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데 이어 국민의힘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으로 추천한 정진경 교수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이렇게 지적했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성폭행 의혹을 받는 김병욱 의원의 '꼬리 자르기' 탈당에 이어, 성추행을 대학에서 정직 처분을 받은 바 있는 정진경 교수를 과거사정리위 위원으로 추천하는 등 과거 갖은 성추문에 휩싸였던 새누리당 시절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여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신 대변인은 과거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인턴 성추행 사건,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골프장 캐디 성추행 사건 등 새누리당 시절 벌어진 성추문을 나열한 뒤 "세월이 흐르고 당명은 수차례 바뀌었지만 행태는 달라진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수 성폭행 혐의로 탈당한 김형태 전 새누리당 의원과 김병욱 의원은 지역구마저 동일해 평행이론을 증명하는 듯한 모습"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 위원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2020.9.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국민의힘 성폭력대책 특위 위원인 이수정 교수를 향해서도 "권력형 성범죄의 2차 가해를 막기 위한 입법을 이루겠다며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 교수는 김병욱 의원의 성폭행 혐의를 두고 보궐선거와 연계한 음모론성 발언과, 피해자에게 미투(Me too·나도 당했다)를 하라는 식의 2차 가해성 발언으로 충격을 주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 교수는 한 언론에 "지금 피해자가 안 나왔고 있는지 없는지도 불분명하지 않나. 보통 그렇게는 사건이 진행이 안 된다"며, "보궐선거가 얼마 안 남았는데 어떤 의도로 우회해서 제보 같은 것을 주면서 말썽만 일으키고, 그렇게 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신 대변인은 "평소 피해자 중심주의를 주장한 이 교수는 정진경 교수의 성추행으로 인한 정직 처분과 김대군 기장군의회 의장의 성추행으로 인한 기소 처분에 대한 입장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박덕흠·전봉민 의원에 이어 김병욱 의원까지 범죄와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어떠한 조사와 징계 없이 당사자의 꼬리자르기식 탈당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새누리당의 오명을 이어갈 것이 아니라면 102석의 제1야당으로서 국민께 사죄하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계속되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의 범죄 혐의에 대해 꼬리자르기식 탈당과 모르쇠로 일관한다면 국민의힘은 범죄에 관대한 정당으로 각인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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