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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서울]“홍우병‘저주굿판’접고 ‘물태우’vs‘노무현’ 擇善從之➹입추‘기청제’올려라!”
김원섭 칼럼  |  gnus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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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07  10: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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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원섭 언론인> <프로필> <1960년6월13일 (만59세), 경기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데일리메일 편집인, 편집국장 / 대국엔터테인먼트 대표 / 고려대학교 교우회 이사 / 경력=1997~1999 미디어오늘 편집장 / 1989~1997 국제신문 차장 / 2006~2009 CNB뉴스 편집인, 편집국장

[데일리서울=김원섭 칼럼]8일 大暑와 處暑 사이에 들어 있는 立秋,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다는 뜻이다. 칠월칠석을 전후하므로 밤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따라서 이때부터 가을채비를 시작했다.

특히 이때에 김장용 무·배추를 심고 9, 10월 서리가 내리고 얼기 전에 거두어서 겨울김장에 대비한다. 김매기도 끝나가고 농촌도 한가해지기 시작하니 ‘어정 7월 건들 8월’이라는 말이 거의 전국적으로 전해진다.

이 말은 5월이 모내기와 보리수확으로 매우 바쁜 달임을 표현하는 “발등에 오줌싼다.”는 말과 좋은 대조를 이루는 말이다.

그러나 지금 지리한 장마가 계속되고 있어 오랫동안 비가 오면 기청제를 지내야 할 판이다. 지금도 비가 오면 전쟁터를 방불케 할 만큼 아수라장이 되지만 그때는 더욱 처참했다. 그래서 비가 계속해서 내리면 기청제를 지냈다. 특히 벼가 익어갈 무렵 오랫동안 내리는 비는 임금이 크게 걱정할 정도였다.

[태종실록] 36권(1418년 8월 7일자)에 "예조에서 아뢰기를, '백곡(百穀)이 결실할 때인 지금 오랫동안 계속해서 비가 내리니, 8일에 기청제를 행하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라는 기록이 있다. 기청제를 하는 동안에는 성 안으로 통하는 물길을 막고, 성 안의 모든 샘물을 덮으며, 물을 쓰면 안 되는 것은 물론 소변을 보아서도 안 되었다. 기청제 전날 밤에는 비를 섭섭하게 하는 일체의 행위는 금지되는데 심지어 부부가 각방을 써야 했다. 또 이날 음(陰)인 부녀자는 시장 나들이를 일절 금하고, 제사를 지내는 곳에는 양색(陽色)인 붉은 깃발을 휘날리고 제주(祭主)도 붉은 옷차림을 해야 했다. 그리고 양방(陽方)인 남문(南門)을 열고 음방(陰方)인 북문은 닫았다. 큰비에 백성이 피해를 볼까 걱정하는 임금의 마음이 느껴졌다.

기록적인 폭우로 수도권과 강원, 충청 등 전국 곳곳이 물난리통을 겪고 있는 중에서도 정치권이 정부의 특별교부세 따내기 경쟁에 혈안이다. 일부 여야 의원들은 이를 지역구 치적으로 삼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어 수해로 시름하고 있는 민심과는 동떨어진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내일이 차기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야권 단일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보다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따르면 리서치뷰가 지난달 28∼31일 진행한 가상 대선 대결 조사에서 야권 단일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42%로, 민주당(41%)보다 1%포인트 높았다.

‘인국공 사태’부터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부동산 대책을 둘러싼 혼란 등 연이은 악재에 대한 민심 이반으로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한때 앞서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특히 여당의 텃밭인 서울 지역 지지율은 2주 연속으로 통합당이 민주당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대통령 지지율은 44.5%로 1주 만에 1.9%P 빠졌다. 연령별로 30대 지지율이 9.4%P 내려간 43.9%, 20대 지지율이 3.8%P 줄어든 39.9%였다. 여성 지지층의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50.8%로 4%P 올랐다. 30대 여성의 지지율 이탈이 두드러졌다.

문 대통령의 편향적 국정 운영 방식은 정책 실패의 촉매제였다. 정책 성공을 위해서라면 욕도 먹고, 칼도 휘둘러야 한다. 친구인 노무현 대통령 처럼 ‘대통령 못해 먹겠네!’라는 언사를 할 수 있어 하는데 문 대통령은 그러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정책이 설령 잘못됐다 하더라도 도중에 변경하는 것보다 끝까지 가는 게 더 좋다고 고집 아닌 아집(我執)을 부리는 것 같다.

자기중심적인 생각이나 좁은 소견에 사로잡힌 我執을 버린 대통령은 바로 ‘물태우’ 노태우 대통령이다.

“사람들이 나를 물태우로 부르고 있는 것을 잘 안다. 그것은 매우 좋은 별명이며, 나는 물 같은 지도자로 보이는 게 좋다.” 노태우는 소크라테스의 지도자론을 인용하면서 "물과 같은 사람이 지도자로서 가장 바람직하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또 “사람들이 나를 물태우라고 부르는 것은 약하다는 뜻인 것을 잘 안다. 하지만 겉으로 어떻게 보이든 대통령 심중에 강한 의지만 있으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물 같은 성품 덕분인지 그는 정치인들과 별로 부딪치지 않았다. 국가 간에 매우 민감한 사안을 다루는 외교 분야에서도 그의 이런 성향은 나름대로 빛을 발해 소련, 중국등 동구권과 외교를 맺었다.

그리고 물태우는 200민호 건설 공약으로 집값도 잡았다.

만일에 강태우였다면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은 없었을 것이다.

특히 노태우정권 때 검찰이 농민운동가 서경원씨의 북한 밀입국으로 DJ에 치명타를 줄수 있었지만 물태우로 흘려 버렸다. 그러나 문대통령의 국정은 외교, 정치, 경제 특히 주택문제는 실패작이다.

‘우리 총장님’인 윤석열 검찰총장을 놓고 여권에서 난도질을 하는데도 아무 일언도 없는 문대통령, ‘물태우’vs‘노무현’의 좋은 곳을 골라 따라가는 택선종지(擇善從之)로 국정을 운영해야 ‘이해찬 대표의 20년 장기집권’을 이룰 수 있다.

그래서 ‘저주의 굿판’을 접고 비가 계속해서 내리지 않게 ‘기청제’을 지내라!!

글/ 김원섭 언론인> <프로필> <1960년6월13일 (만59세), 경기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데일리메일 편집인, 편집국장 / 대국엔터테인먼트 대표 / 고려대학교 교우회 이사 / 경력=1997~1999 미디어오늘 편집장 / 1989~1997 국제신문 차장 / 2006~2009 CNB뉴스 편집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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