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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② '미쓰리' 예원 "우지원과 불륜 반전? 머리채 잡혀도 즐겁게 촬영"
장아름 기자  |  webmaster@dail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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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23  23: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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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케이 컴퍼니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예원은 올해로 어느덧 데뷔 10년차를 맞이했다. 지난 2011년 걸그룹 쥬얼리 4기로 데뷔한 후 '스탠바이' '호텔킹' '김비서가 왜 그럴까' '죽어도 좋아' '미스터 기간제'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점차 성장해왔다. 그런 예원이 최근 4부작으로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미쓰리는 알고있다'(이하 '미쓰리')에서 궁 아파트의 총무이자 아이를 둔 이혼녀인 주부를 연기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재연 드라마인 '사랑과 전쟁' 이후 처음으로 주부 역할을 맡아봤다는 예원. 그가 연기한 총무는 궁 아파트의 소유자인 척 하지만 세입자였고, 주민들과 재개발 시위에 함께 나가지만 학군과 교통이 좋은 동네를 떠나고 싶지 않는 본심을 드러내는, 이중적이면서 솔직한 캐릭터였다. 4부작에서 많은 서사가 풀리진 않았지만 아이를 혼자 키우는 이혼녀이자 친하게 지내던 부녀회장(전수경 분)의 남편인 관리소장(우지원 분)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반전도 안겼다.

예원은 특유 유쾌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총무 캐릭터를 풀어갔다. '미쓰리'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지만 예원이 등장하는 신마다 웃음을 안기며 극의 재미를 풍성하게 했다. 드라마를 위해 오래 기른 머리를 단발로 자르고, "단편영화나 독립영화도 찾아 도전해보고 싶다"는 바람도 전하는 모습에서 연기에 대한 진지한 마음가짐도 읽혔다. 10년차가 돼서야 "이젠 여유를 갖고 활동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는 "공감을 최대한 많이 끌어내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예원. 그를 만나 '미쓰리'와 지난 연예 활동, 그리고 연기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N인터뷰】①에 이어>

-우지원과 불륜 관계로 나왔는데.

▶선배님도 정극 연기가 처음이라서 어색하고 어려운 부분이 있으실 수 있다. 우지원 선배님으로 보이기 보다 그 역할로 보였다. 선배님이 선수 시절 워낙 인기도 많으셨다. 신기하기도 했다.

-부녀회장에게 머리채 잡히는 장면도 화제였다.

▶현장에서 너무 재밌었다. 우지원 선배님과 전수경 선배님이 나오는 건 웃음 포인트가 많아서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다. 머리채 잡힌 건 괜찮았다. (웃음) 그래서 신이 더 살았던 것 같다.

-총무는 아파트 소유자인 척 하지만 세입자였다. 이런 간극에 대해서는 배우로서 어떻게 느껴졌나. 또 재개발 시위에 나가지만 재개발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이중적인 면에도 공감했는지.

▶그런 모습이 짠하기도 하더라. 무리에 끼기 위해서 세입자인 척하고, 막상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얼마나 혼자 허무할까 싶더라. 극 중에서 초인종을 누르고 구멍으로 집 안을 보는 장면이 있는데 감독님께서 총무 집에 술병을 다 깔아놓으라고 하시면서 선반을 술병으로 다 채우시더라. 술을 조금 즐기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라고 하셨다. 수진이가 아파트에서 추락해서 주민들이 다 나와서 보는 장면이 총무가 등장한 첫 장면이었는데 그 장면에서도 취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대사는 한마디도 없었지만 술이 덜 깬 듯한 연기를 했다. 각 캐릭터들만의 디테일이 다 있었다.

-'미쓰리'가 생각해볼 만한 여러 메시지를 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어떤 메시지가 와닿았나.

▶소리없는 전쟁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것을 느꼈다. 일상 생활에서도 이런 게 얼마나 많으면 드라마에서까지 서로가 경쟁을 하고 건설사와도 그렇고 개인적인 이익을 챙기기 위해 사람들이 이렇게 모이나 싶더라. 모두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 같지만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이 와닿았다. 이기적인 면 안에서도 휴먼 스토리를 그렸는데 그래서 잘 만들어졌다 생각했다. 현실 그대로를 잘 반영한 것 같다.

-이번 '미쓰리'는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

▶매번 캐릭터들이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긴 한다. 그동안 밝은 캐릭터를 더 많이 해왔다. 밝은 캐릭터도 결이 다를 수 있다는 걸 더 느끼게 해준 작품이다. 비슷한 역할을 맡다 보니 똑같은 연기 하고 있다 생각하면 어떡하지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해주셔서 감사했다. 저도 진짜 영역을 조금 더 확장할 수 있겠다 싶었다.

-시청자들의 피드백은 꼭 확인하는 편인가. 기억나는 반응이 있다면.

▶'능청스러운 건 참 잘한다'는 댓글이 기억이 난다. 저는 평소 피드백을 많이 받으려 노력한다. 기사 댓글로 볼 때도 있었지만 이젠 댓글창이 없어져서 유튜브를 통해 댓글을 많이 보려고 한다. 회사 분들이나 매니저 분들에게 이상한 거나 부자연스러운 점 등에 대해 항상 피드백을 받으려고 한다.

-유튜브도 하고 있나.

▶제가 다 직접 편집하고 촬영하고 그러고 있다. (웃음) 전문적으로 하는 곳에 맡기기엔 제 색깔이 없어질 것 같은 느낌이라 어설프지만 그게 메리트가 있다 생각하고 있다. 제가 직접 하다 보니 오래 걸리는데 그게 되게 좋다.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들어와서 봐주시고 저도 뿌듯하고 하고 싶은 것은 다 하고 있다.

-어떤 유튜브 콘텐츠가 반응이 좋았나.

▶노래 커버도 반응이 있었고 이사하고 친구들을 집 초대해서 노는 영상을 올렸는데 재밌다고 해주셨다. 또 단발로 자르는 영상도 좋아해주시더라.

-본인의 색깔을 지키기 위해 직접 편집하고 업로드한다는 말이 인상적이다.

▶제게 '유튜브 하면 잘하겠다'고 하면서 같이 해보자는 얘기를 많이 들었었다. 그런데 그분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거 같아서 그렇게 하고 싶진 않았다. 제가 생각하는대로, 하고 싶은대로, 영상이 재미가 없더라도 그게 맞는 거 같더라. 물론 많이 봐주시면 좋지만 '이걸 크게 키울거야' '대단하게 해볼거야'가 아니기 때문에 소소하게 하면서 소통할 수 있으면 그걸로 감사하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방송 같을 것 같다. 유튜브를 하면서 PD님들을 진짜 존경하게 됐다. 요즘에도 예능 볼 때 자막을 어떻게 내는지 유심히 본다. 그런게 쉽지 않다. 한 장면이 진짜 소중하다. 왜 PD님들이 밤을 새워서 편집하시는지 알겠더라.

<【N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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