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0.9.21 월 14:30
여백
> 오피니언 > 데일리 칼럼
[데일리서울]노회찬 서거 2주기,“코로나 19 난국➬노회찬 寸鐵殺人이 그립다”
김원섭 칼럼  |  webmaster@dailyseoul.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7.23  23:13:53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글/ 김원섭 언론인> <프로필> <1960년6월13일 (만58세), 경기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데일리메일 편집인, 편집국장 / 대국엔터테인먼트 대표 / 고려대학교 교우회 이사 / 경력=1997~1999 미디어오늘 편집장 / 1989~1997 국제신문 차장 / 2006~2009 CNB뉴스 편집인, 편집국장

[데일리서울=김원섭 칼럼]프랑스 작가 에밀 뒤르켐이 쓴 1897년 저서'자살론'에 따르면 먼저 이기주의적 자살은 사회적 통합 정도가 낮고 개인과 사회의 결속이 약하거나 깨졌을 때 흔히 나타난다고 한다. 일상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독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자살이 이 유형에 속한다.

아노미적 자살은 사회적 규제가 부족할 때 많이 나타난다. 즉 지금까지 안정되어 있던 가치관이나 사회 규범이 와해되는 상황에서 흔히 나타나는 자살 유형이다.

이타적 자살은 개인이 지나치게 사회에 통합되어 사회의 가치가 개인의 가치보다 훨씬 더 클 때 나타난다. 어떤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사회적 비난이 두려워 자살하는 경우나 전쟁 중 자살 특공대의 행동은 이 유형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자살은 이 세상에서 대단이 불행한 죽음이다. 이 불행한 죽음을 소재로 한 문학작품은 괴테가 약230년 전에 쓴 베르테르의 슬픔인 것이다. 이소설의 주인공은 실연의 아픔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 했던 것이다. 많은 세월이 흘러갔지만 동조 모방 자살을 뜻하는 베르테르 효과라는 사회적 용어가 쓰이고 있다. 자살은 한사람의 죽음으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은 물론 수만 수백만명에게 정신적 충격과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사회 문제화가 되고 있다.

노회찬 전의원의 서거 2주기를 맞았다.

지난 2018년 7월23일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유서를 통해 “잘못이 크고 책임이 무겁다”고 말했다.

특히 노 전의원은 “누굴 원망하랴. 참으로 어리석은 선택이었으며 부끄러운 판단이었다. 책임을 져야 한다. 무엇보다 어렵게 여기까지 온 당의 앞길에 큰 누를 끼쳤다.”고 신앙적 양심고백을 했다.

사람들이 노회찬을 좋아했던 이유는 푸근한 인상 그대로 인간미가 넘쳤기 때문이다. 자신의 콤플렉스라고 할 수 도 있는 적은 머리숱과 늦은 결혼으로 인해 자녀가 없는 부분에 대한 무례한 업급까지도 그는 웃으며 넘겼다. 공격하되 선을 넘지 않았다. 그를 상징하는 ‘촌철살인’은 인간 다움이 배경이었다. 노회찬은 대한민국에서 보기 힘든 정치인이자 동시에 ‘따뜻한 사람’이었다.

노회찬은 얕은 지식을 내세우며 아는 척 하는 인물이 아니었고, 다름을 인정할 줄 아는 인물이었다. 사람들은 그를 ‘거인’이라고 불렀다. 노회찬이 속안 정당은 작았지만 노회찬의 영향력과 존재감은 그 어떤 공룡 정당과 싸워도 이길 정도였다.

노회찬 정신을 계승한다며 고인을 이용하고, 지금도 ‘노회찬;’이라는 이름을 마음껏 사용하는 정의당, 하지만 점점 노회찬과 관련이 없는 정당이 되면서 ‘노회찬이 그립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비례연동제 야합은 ‘노회찬을 두 번 죽였다’는 말이 나온다.

정의당은 여성주의계 지분이 커지면서 점점 여성을 위한 정당으로 변하고 있다. 심상정 대표는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위글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정의당을 지지하던 사람들의 대부분은 노회찬을 믿고 좋아했다. 노회찬이 정의당의 상징었음은 지금의 모습을 통해 접할 수 있다.

평생 노동자와 약자의 벗이었던 노회찬, 지금 정의당에서는 누가 이 역학을 하고 있나? 코로나 19 난국속에세 그의 寸鐵殺人이 그립다.

글/ 김원섭 언론인> <프로필> <1960년6월13일 (만58세), 경기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데일리메일 편집인, 편집국장 / 대국엔터테인먼트 대표 / 고려대학교 교우회 이사 / 경력=1997~1999 미디어오늘 편집장 / 1989~1997 국제신문 차장 / 2006~2009 CNB뉴스 편집인, 편집국장

김원섭 칼럼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본사>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한빛로 41(용두동 안성빌딩 306호)  |  대표전화 : 02-929-4222  |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왕준(신문윤리담당)
<전산실>서울특별시 광진구 광나루로 56길 85 테크노마트 8층 A014, A029(구의동)  |  발행인 겸 편집국장 김동성(긴급연락 011-668-3158)
편집국 : 02-929-4333, 광고국 02-921-4333 <일간인터넷신문>  |  등록일자 2014. 7. 1 : 서울 아03221
Copyright © 2014 데일리서울. All rights reserved. 제휴사=연합뉴스 / <시사주간신문> <데일리서울> 등록일자 2014. 8.4  |  등록번호 서울 다10873
㈜데일리서울 (후원계좌)우리은행=1005-702-570174 / (기사제보=공직비리, 사건 사고 gnus6@hanmail.net) / 주필 겸 법률고문 장일권 교수(법학박사)
<데일리서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대한민국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