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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서울]“보수세력은 한국보수代父 김구선생 뜻 이어받아 평화 新作路 뚫어라!”
김원섭 칼럼  |  webmaster@dail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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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28  00: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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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원섭 언론인> <프로필> <1960년6월13일 (만58세), 경기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데일리메일 편집인, 편집국장 / 대국엔터테인먼트 대표 / 고려대학교 교우회 이사 / 경력=1997~1999 미디어오늘 편집장 / 1989~1997 국제신문 차장 / 2006~2009 CNB뉴스 편집인, 편집국장

[데일리서울=김원섭 칼럼]“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 원하지, 가장 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文化)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나의 소원’에서 민주정치, 민족통일, 자주외교를 강조했을 뿐만 아니라, 우파 민족주의자로서 끝까지 남북 협상을 시도했던 백범 김구선생. 선생은 한국의 진정한 보수주의 원조다.

“참담한 심정이다. 나를 비롯해 지도층을 자칭하는 이들이 총퇴각을 할 때라 생각한다. 우리같은 지도층이 없었던들 통일은 벌써 성공하였을 것이다. 조선 지도자들은 제1차 시험에서 전부 낙제다. ”

지난 1946년 4당 코뮤니케 무산 뒤, 1월 14일 진보적 민족주의자 몽양 여운형 선생의 기자회견.

김구, 여운형 두 선생은 보수와 진보라는 노선이 달랐지만 38선을 베고 누워서라도 통일을 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1945년 12월 30일 한민당 수석총무로서 단정 수립측이었던 송진우선생이 자택에서 암살되고, 1947년 7월 19일 여운형 선생이 암살되었다. 그리고 같은 해 12월 2일 장덕수 선생의 암살에 이어 1949년 6월 26일 김구 선생이 암살되었다.

김구.여운형 두 거인을 간단히 암살로 처리해버린 분단 세력 이승만은 드디어 그 들만의 정권을 1948년 수립하게 됐다.

1948년 8월 15일 ‘분단정부의 수립’은 일제청산 작업의 맥을 끊고 영구 분단 토착화의 암초가 됐다.

미국에서 보수주의를 수입한 이승만은 이를 '자유주의' 또는 '자유민주주의'라고 불렀다.

1948년 10월 28일 작성된 "한국 생존의 전망"이라는 미국 CIA 비밀문서에 "이승만의 인격"이라는 파일이 존재한다.

이 파일은 다음과 같이 이승만을 기록하고 있다.

「이승만은 사적인 권력욕을 채우기 위해 독립운동을 했다. 이 목적을 추구하며 그는 자신의 출세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이승만의 자유주의는 공산주의를 피해 내려온 이북 출신들을 친일파 청산의 명분 제거와 독재정권 유지에 이용할 목적으로 만들어낸 '반공 이데올로기'를 위하여 이용 되었다. 반공 이데올로기와 보수주의 그리고 자유민주주의는 이렇게 서로 연결된다.

이승만 정권의 독재를 합리화하기 위하여 '자유주의'에 이름뿐인 민주주의를 갖다 붙인 정체불명의 이데올로기가 바로 '자유민주주의'였다.

독재 이승만 정권이 저지른 '보도연맹 학살사건', '3.15 부정선거'와' 4사5입 개헌 사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 민족을 배신한 친일파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전 대통령인 이승만의 뿌리는 박정희로 이어졌다.

김구선생 암살 71년 맞는 오늘, 작금의 한반도 상황은 국민들 심경을 복잡하게 만든다.

광복 이후 한일관계가 생활 속에 녹아들며 잊혀가던 일제 강점의 기억이 1965년 수교 이래 최악의 관계 속에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일관계에서는 청산되지 않은 과거사의 그늘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1998년 한일파트너십 공동선언을 발표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총리의 사례와 같은 양국 정상의 정치적 결단에 입각한 갈등 봉합이 필요하다.

그래야 과거사에 대한 해결 노력과 동시에 한일관계를 중시하고, 미래 지향적 관계를 구축하길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낼 수 있다.

처음에 개구리가 끓는 물 안에 들어가면 깜짝 놀라 뛰쳐 나오겠지만, 만약 점점 따뜻해져 끓게 되는 뜨거운 물에 들어가게 되면 위험한 줄 모르다가 죽게 되는 ‘끓는 물 속의 개구리’다.

한국의 보수주의는 단정 수립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자유민주주의를 반공과 동일시하며 출발해 이후 ‘반공=자유주의=민주주의’로 퇴행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보수 세력은 권력, 돈, 강제력에 취해 도덕적으로 추락했고, 민주주의 사상과 이론의 발전은 진보 세력의 몫이 됐다. 그런데 한국 보수의 오늘은 오히려 태극기부대로 대표되는 극우행동주의에 더욱 기대는 모양새다.

영국의 보수당이 200년 가까이 지속될 수 있었던 이유는 보수주의는 무조건 변화에 반대하거나 저항하지 않는다. 오히려 혁명이라는 과격한 변화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사회제도의 개혁이 때때로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명박근혜정권의 행보로 숨어들어간 진짜보수는 개혁적 보수정당의 출현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애국이 강하고 외세를 배격하고 민족주의가 강한 김구선생의 합리적 보수의 비전을 바라고 있다.

이제 ‘보수의 원조’ 김구선생이 통일위해 38선을 베개 삼은 교훈을 다시 불러 보수와 진보의 화합의 비빔밥을 만들어야 한반도의 평화가 정착되고 나아가 통일을 이룰 수 있는 ‘신작로’을 뚫어야 한다.

글/ 김원섭 언론인> <프로필> <1960년6월13일 (만58세), 경기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데일리메일 편집인, 편집국장 / 대국엔터테인먼트 대표 / 고려대학교 교우회 이사 / 경력=1997~1999 미디어오늘 편집장 / 1989~1997 국제신문 차장 / 2006~2009 CNB뉴스 편집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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