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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 휴대폰 해킹 피해 후 "아내·가족까지 협박 당해…모두 상처"
안태현 기자  |  webmaster@dail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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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6  23: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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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주진모의 휴대전화 불법 해킹 피해 사건과 관련, 아내와 가족까지 협박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진모는 16일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를 통해, 현재 심경을 담을 글을 언론 등 외부에 전했다.

주진모는 이 글에서 "두 달 전쯤 범죄자 해커들이 갑자기 제 실명을 언급하며 휴대폰 메시지를 보냈다"라며 "무엇보다 불법 해킹으로 취득한 제 개인 정보들을 보내며 접촉해 왔을 때, 저는 당황스러움을 넘어선 극심한 공포감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제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사진은 물론 제 아내와 가족들, 제 휴대폰에 저장된 동료 연예인들의 개인 정보까지 차례로 보내며 정신이 혼미할 만큼 저를 몰아붙였다"라고 주장했다.

주진모는 이 글을 통해 해커들이 가족까지 협박했다고 강조했다.

주진모는 "심지어 그들은 제 아내에게 이메일을 보내어 협박하기에 이르렀고, 이로 인해 제 가족 모두가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주진모는 "저에게는 소중한 아내, 그리고 양가 가족도 있다"라며 "금품갈취를 목적으로 한 협박 메시지에 모두 상처 입었고, 그 모습을 옆에서 보며 너무 괴로웠다"라고 전했다.

주진모는 사과의 뜻도 전했다. 주진모는 "저는 결단코 이성의 신체 사진을 몰래 촬영해 유포하는 부도덕한 짓을 저지르지는 않았다"면서도 "본의 아니게 문자 메시지에 언급된 지인들에게 피해가 발생했고, 언급된 여성분들께도 어찌 사죄를 드려야 할지 모를 정도"라고 사과했다. 또한 "많은 팬분들과 2차 피해를 보고 계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제 삶을 뒤돌아보고 반성하며 보다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진모의 해킹 피해 사실은 지난 7일 소속사 화이브라더스가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며 외부에 알려졌다. 당시 소속사는 "최근 주진모의 개인 전화가 해킹됐고,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게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과 금품 요구를 받고 있다"며 "배우의 사생활 보호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취합한 자료를 바탕으로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대해 주진모의 변호인은 지난 15일 SBS '본격연예 한밤'과의 전화 통화에서 "(해커들이) 주진모씨의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거기다가 주진모씨 아내 분, 부모님, 장인, 장모, 조카까지 개인정보를 다 보내면서 금전적 합의를 보면 자료를 폐기하고 아니면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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