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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물리학' 박해수·서예지→변희봉…현실감 100% 캐릭터 플레이(종합)
정유진 기자  |  webmaster@dail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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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1  21: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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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창훈(왼쪽부터). 김응수, 김상호, 서예지, 박해수, 이성태 감독이 11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양자물리학'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양자물리학'은 유흥계의 화타, 업계의 에이스, 그리고 구속된 형사가 직접 마약 수사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범죄오락영화다. 2019.9.1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연기 잘하는 배우들의 명연기가 돋보였다.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들은 실제 유흥계의 사건사고를 반영한 듯한 영화에 더욱 사실감을 부여하며 관객들의 몰입을 끌었다.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진행된 영화 '양자물리학'(이성태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박해수, 서예지를 비롯해 김상호, 김응수, 이창훈과 이성태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성태 감독은 "'양자물리학'은 캐릭터 무비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기획하게 됐다. 주인공 캐릭터부터 주인공 주변 모든 캐릭터를 살아 숨쉬는 현실감 있는 캐릭터터였으면 좋겠고 우군과 적군으로 명쾌히 갈리지 않고 이해관계와 국면 전환에 따라 적이 됐다 친구가 됐다가 하는 관계성을 표현하는 데 노력을 많이 했다"며 "그것이 일반적인 범죄 장르물과의 차이점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우 김상호가 11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양자물리학'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양자물리학'은 유흥계의 화타, 업계의 에이스, 그리고 구속된 형사가 직접 마약 수사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범죄오락영화다. 2019.9.1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응수가 11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양자물리학'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양자물리학'은 유흥계의 화타, 업계의 에이스, 그리고 구속된 형사가 직접 마약 수사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범죄오락영화다. 2019.9.1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양자물리학'은 유흥계의 화타, 업계의 에이스, 그리고 구속된 형사가 직접 마약 수사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범죄오락영화다. 영화는 유흥계에서 일어나는 마약 사건을 중심으로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검사와 조폭, 언론, 재벌의 이야기를 그렸다.

박해수는 '양자물리학'에서 주인공 유흥계의 화타 이찬우 역을 맡았고, 서예지가 사법고시 1차까지 합격한 수재지만 아버지의 사채 빚을 갚기 위해 법조인의 길을 포기한 업계 최고의 매니저 성은영 역을 맡았다.

또 김상호가 정권 교체와 동시에 눈 밖에 난 청렴 경찰 박기헌 역을, 이창훈이 야망에 불타는 검사 양윤식 역을, 김응수가 LTE급 태세전환 조폭 정갑택 역을, 변희봉이 배후의 검은 손 백영감 역을 맡았다.

처음으로 스크린에서 주연을 맡은 박해수는 "많이 떨렸고, 작품 보니까 더 많이 떨리고 관객들에게 보시는 분들에게 어떻게 보여질지에 대해서 지금도 많이 기대되고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예지는 자신의 캐릭터 구축을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 "외관적인 모습이다. 의상부터 헤어 메이크업까지 모든 게 명품화 됐어야 했고, 그래서 의상에 중점을 많이 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예지는 업계에서 순식간에 톱의 자리에 오른 매니저 역할이다. 그는 "의상에 신경을 많이 쓸 때 걱정이 많이 됐던 것은 몸이 마르다 보니까, 사이즈에 맞춰서 수선하고 하는 과정에서 수선하시는 분이 '이건 아이가 입느냐'고 말을 할 정도로 옷 만드는 과정에서 웃으면서 만들었다"고 일화를 밝혀 놀라움을 줬다.

 

 

 

 

 

 

배우 서예지가 11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양자물리학'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양자물리학'은 유흥계의 화타, 업계의 에이스, 그리고 구속된 형사가 직접 마약 수사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범죄오락영화다. 2019.9.1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박해수가 11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양자물리학'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양자물리학'은 유흥계의 화타, 업계의 에이스, 그리고 구속된 형사가 직접 마약 수사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범죄오락영화다. 2019.9.1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영화는 감독의 말대로 여러 캐릭터들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박해수와 서예지 뿐 아니라 김상호와 이창훈, 김응수, 변희봉, 손종학까지 베테랑 배우들의 '하드 캐리'가 돋보였다.

검사 역을 맡은 이창훈은 극중 조폭 두목인 김응수의 머리를 치는 장면을 찍었던 때를 회상하며 "선배님 이마를 찌르면서 화를 내던 그 장면이 에피소드가 기억이 난다. 선배님이 몸이 안좋으셔서 골반을 다치셨다는 얘기를 촬영 당일에 들었다. 2주간 스트레스를 받았다. 함부로 해야하는데 워낙 대선배님이시라서 저도 겁이 나고 두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당일에 다치셨다는 말에 감독님께 징징대고 감독님도 같이 걱정하시면서 징징대셨다. 현장에 오셨을 때는 나를 너무 도와주시고, 한 번 더 해라 더 나를 괴롭혀라 세게 해라 하면서 연기를 편하게 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며 "감동해서 눈물을 흘렸다. 감독님도 눈물을 흘리시더라"라고 설명했다.

김응수는 영화를 찍으면서 시가를 피우는 신이 가장 힘들었다고 했다. 비흡연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시가에 불 붙이고 한 모금 들이마시면 입 안이 바늘 3억개가 쑤시는 것처럼 따갑고 매웠다. 시가를 너무 피워서 내 수명이 3개월 단축된 것 같다. 이성태 감독에게 소송을 제기하려고 한다"며 "그래도 멋있고 좋았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줬다.

이 감독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같은 날 개봉해 경쟁하는 것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나도 좋아한다. 처음에 그 영화는 8월에 개봉으로 소개돼서 나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같이 개봉하게 됐다"며 "우리 영화 개봉일에 나는 그 영화를 보러 갈 것 같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감독님이다"라고 말했다.

 

 

 

 

 

 

배우 서예지, 박해수(오른쪽)가 11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양자물리학'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양자물리학'은 유흥계의 화타, 업계의 에이스, 그리고 구속된 형사가 직접 마약 수사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범죄오락영화다. 2019.9.1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또한 이 감독은 "이 영화의 목표는 인위적이지 않고 진짜와 같은, 배우가 연기를 한 캐릭터가 아닌 실제 그런 캐릭터가 스크린에 보여지는 것처럼 하는 게 나의 희망이었고 배우들과도 그 점에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면서 배우들의 명연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응수는 "좋은 명작이 탄생했다. 웃음도 있다"며 "오늘 보면서 내가 정말 많은 눈물을 흘렸다. 내가 촬영한 영화를 보고 울기는 처음"이라면서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양자물리학'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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