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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신흥시장에서 우리경제 활력 찾는다<남미 4개국 순방> 대한민국 기업에는 새로운 사업 확보 기회
김영권 기자  |  gnus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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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15  18: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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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 3월 1일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 4개국 순방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데일리서울 김영권 기자>청와대는 오는 16~27일 진행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남미 4개국 방문에 대해 “중앙아, 중동에 이은 본격적 신흥시장 진출로 경제활력을 제고하는 의의가 있다”고 14일 밝혔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남미 4개국 순방’ 관련 브리핑을 갖고 “인구 6억명, 총 GDP 5조 7000억달러의 구매력을 갖춘 거대 신흥시장이자 세계 경제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남미 시장과 연계성을 강화해 우리 경제의 활력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중남미는 90년대 이후 상대적으로 안정된 정치적 환경과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아시아와 함께 대표적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안정적 경제성장에 힘입은 중산층 확대(1995년 인구의 21%→2010년 41%)로 자동차·통신·의료 등 고부가가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 또한 크게 늘어났다.

특히 국가현대화 정책으로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발주가 증가해 이 현대화 정책에 우리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남미 국가에서는 자원의존도는 낮추고 산업다각화를 추진하면서 교통·전력·통신 등 경제발전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 구축 수요가 급증, 해외건설시장 규모가 최근 3년간 연 18.6%씩 성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금 경쟁력, 주력시장 접근성 등 비교우위를 통해 세계 생산기지중의 하나로 급부상함에 따라 FTA네트워크, 글로벌 공급망 확장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은 그동안 칠레·페루와는 FTA를 발효했고 콜롬비아와는 FTA 비준을 완료하고 포괄적 경제협력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등을 통해 발효 중인 FTA를 최대한 활용하고 새로운 FTA를 체결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중남미 전자상거래 시장은 급성장중이나 우리 중소기업 진출은 사실상 전무한 실정으로 현지 유통 기업·협회 등과 MOU 등을 체결해 우리기업의 중남미 온라인·홈쇼핑 시장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글로벌 창업 MOU, 기능 인력교류 MOU, 워킹 홀리데이 협정 등 우리 청년인력이 중남미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통령이 방문하는 4개국은 대규모 투자를 통한 인프라 현대화로 국가경쟁력을 제고하려는 계획을 추진하며 해외건설·플랜트 시장의 블루칩으로 급부상중이다.

따라서 정상회담 및 MOU 등을 통해 철도·발전소 등의 분야에서 우리기업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중남미 금융기관-수출입은행 협력을 통해 우리 진출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도 이끌어 낼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중동 순방때 보다 10개 많은 역대 최대 규모의 125개사가 참여하는 경제사절단을 파견, 우리 중소·중견 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적극 도모키로 했다. 125개사 가운데 중소·중견 기업이 78개사로 62%를 차지하고 있으며 분야도 제조, IT, 보건·의료, 유통, 건설, 에너지 등으로 다양화했다.

또한 지난 중동 순방에 이어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참가 기업도 크게 늘려 이번 상담회에는 총 84개사가 참가한다. 상담회에는 파라과이·아르헨티나·베네수엘라 등 인근 중남미 국가 기업도 참여할 예정으로 우리 중소기업들은 순방 4개국만이 아닌 중남미 전체시장에 진출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제조업·광업 등의 단순교역에서 보건의료·ICT 등 협력분야를 다각화하고 투자·기술협력 등으로 협력방식을 다양화하는 한편, 중남미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이 문화산업 수출로 이어지도록 현지 기업들과 방송·교육 콘텐츠 협력관련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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