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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법이 몰고 온 혼란스런 '대한민국'프란치스코 교황 曰“진정한 대화 공감능력 요구” 되새기며 남남 갈등을 해소하는 大화합의 장을
김원섭 칼럼  |  gnus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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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17  06: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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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법 정국이 한치의 전진도 없이 맴돌고 있어 여야간 극한 대결로 결국 파국을 맞았다. 세월호 참사때 “최종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유족들에게 여한이 없도록 진상조사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눈물을 흘리며 약속한 박근혜 대통령은 팽목항과 청와대에서 만나고 국회가 알아서 하라며 영화‘명량’보고 부산자갈치 시장을 찾는 반면 세월호 유가족들은 다시 만나지도 않고 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9월 국회는 민생법안 처리 유일한 기회라고 말하면서 국회를 압박하고 있지만 국가지도자의 리더십은 부재중이다. 왜 박 대통령은 세월호 가족의 만남을 두려워할까? 국민들은 의구심으로 바라보고 있다. 박대통령은 직접 프란치스코 교황을 영접했고 미사에도 참석하는 등 교황을 가까이에서 함께 하면서 교황의 낮은 자세를 배우지 못하는지 이것이 문제다.

특히 교황이 직접 세월호 참사자와 유가족들을 위해 직접 미사를 주재하며 대한민국의 화합과 평화를 주문했는데 교황이 떠난 자리는 또 다시 대립과 반목이 등장하고 있다.

“진정한 대화는 공감하는 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대화가 독백이 되지 않으려면 생각과 마음을 열어 다른 사람, 다른 문화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이 있자 교착상태에 빠졌던 정치권의 세월호 특별법 협상도 재개됐지만 떠난 자리에서는 빈의자가 아닌 빈 수레만 요란하게 굴러가고 있다.

영화 ‘명량’을 감명 깊게 관람했다는 박대통령은 이순신장군처럼 12척의 배로 가라앉는 대한민국호를 구해야 할 의무가 있다.

대통령의 이 같은 통치스타일과 행위에 대해 일부에서는 의혹을 제기하고 유언비어가 난무할 수 밖에 없지 않는가? 이순신 장군처럼 마음을 비우고 12척의 배로 나라를 구하겠다는 리더십을 발휘하지 않고 제 식구 감싸기만 계속하면서 의혹만 키워 가는지 모르겠다.

박 대통령의 의회주의 무시로 인해 지금 야당은 다시 장외투쟁으로 나선다. 장외투쟁은 올 정기국회를 올 스톱시키는 결과를 가져와 내년도 예산 법정기일내에 처리는 물 건너가고 민초만 또 다시 배를 움켜져야 형국으로 몰아넣고 있다.

국가지도자가 의회를 무시하면 결국 국민만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다. 박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했다. 김 전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의회를 존중하는 의회주의자다. 김 전 대통령은 의회를 중시하면서 의원직 사퇴등 극단적인 방식보다 제도적 절차를 존중했다. 장외투쟁등은 원내 투쟁의 보조방편으로 활용했을 뿐이다.

박 대통령은 DJ의 정신을 토대로 남남 갈등을 해소하는 大화합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 박 대통령은 이념.지역.정파를 초월해 한데 아우르는 국민통합을 실현해야 한다.

영화‘명량’을 감명 깊게 관람했다는 박 대통령은 장군께서 쓰신 죽은 군졸들을 위문하는 시를 한번 읊조리며 지금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

‘祭死亡軍卒文’
親上事長(친상사장) 윗사람을 따르고 어른을 섬기며,

爾盡其職(이진기직) 너희들은 그 직분을 다하였건만;

投醪吮疽(투료연저) 막걸리 붓고 종기를 빨아내는 일들에

我乏其德(아핍기덕) 나의 덕이 모자랐었구나...

招魂同榻(초혼동탑) 그대들의 혼을 이 곳에 부르노니,

設奠共享(설전공향) 정성껏 차린 음식들 받드시오라!

그런 후 대통령은 분열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團生散死(단생산사: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  <글: 김원섭 언론인>

<프로필>

<1960년 6월 13일 (만54세), 경기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데일리메일 편집인, 편집국장 / 대국엔터테인먼트 대표 / 고려대학교 교우회 이사 / 경력=1997~1999 미디어오늘 편집장 / 1989~1997 국제신문 차장 / 2006 ~ 2009 CNB뉴스 편집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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