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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불법촬영·유포' 정준영 입건…출국금지·조만간 소환 (종합)
유경선 기자,윤다정 기자  |  webmaster@dail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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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3  00: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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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정준영(30)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9.3.1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윤다정 기자 = 여성들과 맺은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촬영해 메신저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유포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수 정준영(30)이 경찰에 입건됐다. 정씨는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정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식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미국에서 방송 촬영을 하고 있다가 이날 입국한 정씨에 대해 출국금지를 신청했다.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의 '투자자 성매매 알선 의혹'을 수사하던 경찰은 정씨가 승리와 함께 이용하던 카카오톡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불법촬영물로 의심되는 동영상을 유포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 왔다.

지난 11일 SBS 보도에 따르면 정씨는 2015년 말부터 10개월 이상 지인들과 함께 들어가 있는 단체 대화방과 개인 대화창에 수 차례 불법촬영물을 공유했다. 이로 인해 영상 유포 피해를 당한 여성이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6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정씨는 이어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짧게 답한 뒤 공항을 빠져나갔다.

정씨의 소속사인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는 "정준영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했으며 귀국하는 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해당 카톡방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복수의 연예인 중 일부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면서 단체방에서 오간 내용에 관해 물었다고 11일 밝히기도 했다.

경찰은 조만간 정씨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과 영상 촬영 및 유포 경위 등에 관해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 2015년 승리가 서울 강남구 소재 클럽 '아레나'에서 자신의 사업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은 카카오톡 대화 내역 일부를 확보해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34) 등 3명을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10일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데 이어 같은날 승리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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