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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대표, 10시간 조사 후 귀가…"적극적으로 수사 협조했다"
이철 기자,서영빈 기자  |  webmaster@dail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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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6  01: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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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투약 및 유통 의혹을 받는 버닝썬 클럽 이문호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로 출두하고 있다. 경찰은 이 대표에게 클럽 내에서 마약유통과 투여가 상습적으로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 캐물을 예정이다. 2019.3.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철 기자,서영빈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강남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이틀 연속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다.

이 대표는 5일 오후 1시56분쯤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약 10시간 후인 밤 12시6분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이 대표는 조사를 마치고 준비된 차량에 타면서 '버닝썬 마약 유통·투약 사실 모르고 있었나', '승리씨 클럽 내 성접대 의혹이 나오는데 몰랐나', '승리씨도 마약 투약·유통 사실 알고 있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았다.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사협조했다. 수사기관에서 답변하겠다"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경찰은 이날 이 대표에게 클럽 내에서 마약 유통과 투여가 상습적·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마약 관련 의혹에 대해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줄곧 마약 관련 의혹을 부인해 왔으나,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한 정밀감식 결과는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이 대표에게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클럽 영업사장 한모씨에 대해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각각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2명 모두 출국금지 조치했다.

경찰은 이들을 포함한 클럽 관계자 6~7명, 클럽 고객 3~4명 등 모두 10여명을 입건하고 마약 유통 경로를 추적 중이다.

한편 앞서 전날(4일) 경찰은 이 대표와 '뇌물 전달책'으로 지목된 이모씨를 잇따라 불러 클럽측이 영업 편의와 수사 무마 등을 대가로 경찰에 뇌물을 공여했는지에 대해 각각 10시간, 14시간 동안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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