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9.1.24 목 15:03
여백
> 문화/연예/스포츠 > 독서뉴스
리링 잡문집, '꽃 사이에 술 한 병 놓고' 출간
문명실 객원기자  |  master@thegolftime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12.06  23:03:15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골프타임즈=문명실 객원기자] '손자병법' '논어' 연구의 권위자 리링의 잡문집 '꽃 사이에 술 한 병 놓고'가 글항아리에서 출간됐다. 한국에서는 '호랑이를 산으로 돌려보내다' 이후 두 번째 잡문집이다.

철저한 고증과 참신한 시각으로 '논어'를 새롭게 풀어낸 '집 잃은 개'로 중국에서 각종 도서상 수상과 동시에 한편으로 뜨거운 논쟁을 일으켰던 저자 리링은 베이징대 중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고고학, 고문자학, 고문헌학을 종횡하는 '삼고(三苦)의 대가'로 통한다.

저자가 잡문집을 낸 이유는 학술연구는 매우 피곤할 뿐만 아니라 일에 대한 부담이 천지를 뒤덮을 정도라서 '늙은 관리가 서류를 껴안고 죽는다'는 말처럼 지식의 바닥까지 숨이 차올랐기 때문이다. 마치 오랫동안 동물원에 갇혀 지내던 사슴이 어느 날 숲속의 무성한 풀을 간절히 그리워하는 그런 느낌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5장으로 구성된 꽃 사이에 술 한 병 놓고에서 야생에 돌아온 사슴이 거침없이 뛰놀듯 소재의 경계가 없고 학자가 아닌 작가 리링의 다양한 면모가 드러난다. 저자 특유의 날카로운 비판의식으로 서양의 전쟁사를 이야기하고 자신이 발 담그고 있는 학계와 출판계에 대한 글에서는 현실적 고민들이 드러난다. 도박, 마약, 욕, 개 등의 소재에서는 상식과 편견을 비트는 글쓰기가 빛을 발하고, 사마천과 왕궈웨이를 사모해서 쓴 글들은 학문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식견을 보여준다.

책에 나오는 첫 글의 제목이기도 한, 이 책의 제목은 이백의 유명한 명시 「달 아래 홀로 마시다」의 한 구절을 인용했다. 이백의 자유분방한 매력과 거침없고 솔직한 글을 지향하는 저자의 관점이 만나며 다양한 상식과 재미를 주고 있다.(글항아리 출간/판형 148*220/521면)

문명실 객원기자|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http://www.thegolftime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문명실 객원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05116) 서울특별시 광진구 광나루로 56길 85 테크노마트 8층 A014, A029(구의동)  |  대표전화 : 02-929-4222  |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왕준(신문윤리담당)
편집국 : 02-929-4333, 광고국 02-921-4333 <일간인터넷신문>  |  등록일자 2014. 7. 1 : 서울 아03221  |  발행인 겸 편집국장 김동성(긴급연락 011-668-3158)
Copyright © 2014 데일리서울. All rights reserved. 제휴사=연합뉴스 / <시사주간신문> <데일리서울> 등록일자 2014. 8.4  |  등록번호 서울 다10873
㈜데일리서울 (후원계좌)우리은행=1005-702-570174 / (기사제보=공직비리, 사건 사고 gnus6@hanmail.net) / 주필 겸 법률고문 장일권 교수(법학박사)
<데일리서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대한민국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