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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홀딩스, 현금 400만원으로 900억 원 막아야5일 500억·8일 400억 회사채 갚아내기, 700억 원은 회사채 돌려막고 200억 원은 은행 단기차입금 돌려막기
박현군 기자  |  humanph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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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1  14: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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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서울 박현군 기자>맥주의 명가 하이트진로가 회사채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지주회사인 하이트진로홀딩스는 1일 7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하이트진로홀딩스에 따르면 이날 확보된 700억 원은 오는 5일과 8일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900억 원의 상환자금으로 사용된다. 하이트진로홀딩스의 회사채 돌려막기는 내부 현금의 부족으로 인한 것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2018년 6월 30일 기준 하이트진로홀딩스가 보유한 현금은 총 418만원이었다. 이는 당 사 임직원의 1인 당 평균 월급인 700여 만원보다 적은 금액이다. 이도 지난 1월 1일 보유현금이 320만원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조금 늘어난 것이다.

하이트진로홀딩스가 가용 가능한 총 유동자산 보유액도 6개월 동안 36.5% 감소했다.

하이트진로홀딩스의 2018년 상반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유동자산은 2018년 1월 1일 기준 15억 1000만원, 2018년 6월 30일 기준 11억 8000만원이었다.

200억 원의 사채를 상환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이와관련 하이트진로홀딩스 관계자는 “나머지 200억 원은 은행의 단기차입금으로 상환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달 회사채 만기 상환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달 5일과 8일 들어오는 회사채 900억 원은 700억 원의 회사채와 200억 원의 은행 단기차입금으로 매꿔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2억7300만원의 사채발행비용이 지출되는 셈이다.

하이트진로홀딩스 재무팀 관계자는 사채 돌려막기에 대해 “당 사는 사업을 하지 않는 지주회사이기 때문에 현금을 쌓아두지 않는다”라며, “언 듯 보기에 보유자금이 전혀 없는 것처럼 보여지지만 이는 지주회사 특성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하이트진로홀딩스가 올 해까지 갚아야 할 빛이 5070억5000만 원에 달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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