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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위기의 새정치민주연합, 차라리 조기 총선이 답이다
어기선 기자  |  ksfish@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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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16  11: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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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 분당 위기에 빠졌다. 박영선 원내대표 겸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의 탈당설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박 위원장의 탈당이 가시화된다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분당을 할 수밖에 없다. 과거 민주당이 한나라당을 대적하기 위해 시민사회세력을 끌어모아 새로운 야당을 만들었다. 그리고 안철수 전 대표의 세력까지 끌어들이면서 새누리당에게 대항하는 정당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들의 행보는 일장춘몽이었다. 새누리당을 대적하기는커녕 야당으로서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계파 갈등이 극대화됐고, 이로 인해 세월호 정국도 제대로 풀지도 못하고 국회 역시 정상화되지도 못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정체성이 없는 정당이라고 할 수 있다. 국민을 위한 정당이라고 할 수 없다.

정당이란 정권을 획득하기 위해 모인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어느 정도 계파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정당이란 계파 갈등을 봉합하고 하나의 통일된 의견을 만드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새정치민주연합은 그런 시스템이 아예 없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계파의 목소리는 높았고, 이로 인해 외부적으로는 갈등이 극대화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강경파가 득세하면서 모든 갈등을 국회에서 푸는 것이 아니라 장외에서 푸는 모습을 보였다.

정당이라면 갈등을 국회에서 풀어야 한다. 하지만 국회에서 푸는 것이 아니라 장외에서 풀고 있다.

이는 과거 운동권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정당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과거 운동권 출신 인사들이 정당이란 제도권에 들어왔으면 정당이란 제도권에서 갈등을 풀고 헤게모니를 해야 한다. 하지만 과거 운동권의 답습을 버리지 못하고 운동권의 성향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오히려 새정치민주연합을 끝없는 나락으로 몰아내고 있다.

이는 운동권에서 보여준 선민사상이나 교조주의를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 자신이 잘못됐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서로가 서로에 대한 대화를 통해 갈등을 푸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죽이려고 하면서 갈등을 풀려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물론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을 정국의 협상 파트너로 인정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을 철저하게 무시하면서 오히려 갈등은 크게 강조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실상 19대 국회는 탄생하지 말아야 할 국회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조기총선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국민을 위하지 못하는 정당이나 국회는 사실상 해산해야 한다. 그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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